빈 라덴의 육성 테이프 공개에도 불구하고 미국 금융시장은 별다른 동요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뉴욕에서 박성구 특파원입니다.
<기자>
세계 최대의 반도체 회사, 인텔의 실적부진 소식에 급락했던 뉴욕증시가 오늘(20일) 반등했습니다.
인텔의 경쟁업체인 AMD의 지난 해 4분기 실적이 예상을 뛰어넘은 데 이어 제약회사 화이저도 기대 이상의 실적을 내놓은 덕분입니다.
미국을 공격하겠다고 위협한 빈 라덴의 육성 테이프 공개가 증시와 외환시장 등에는 별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월가는 보고 있습니다.
외환시장에서도 미달러화는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미국의 실업수당 신청이 크게 줄었다는 발표가 나오자, 추가 금리인상이 두 차례는 더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 확산되며 달러가 강세를 나타낸 것입니다.
국제 유가는 하락 하루 만에 급반등하며 석 달 반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습니다.
뉴욕시장 국제 유가는 한때 배럴당 66.95달러까지 오르다 1.1달러 오른 66.83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미국의 에너지 재고가 크게 늘었다는 발표에도 불구하고 이란 핵 위기가 고조될 거라는 우려가 유가를 끌어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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