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8일) 서울 수유동 단독주택에서 발생한 화재 사건 속보입니다. 경찰은 방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보도에 한지연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새벽 5시 50분 쯤 서울 수유동에 있는 다가구 주택 2층 48살 송모 씨의 집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불과 십여 분 만에 2층 전체를 태웠습니다.
이 불로 송 씨의 22살 된 큰 딸과 18살 난 작은 딸 그리고 14살 난 아들 등 삼남매가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거실에서 시작된 불이 현관을 막아 자녀들이 방에서 나오지 못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아버지 송 씨는 부엌 쪽 창문을 통해 가까스로 탈출 했지만 3도 화상을 입어 중태입니다.
부인은 부부가 운영하던 여관일을 보고 있어 화를 피했습니다.
경찰은 방화 가능성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전기나 가스 시설에서 특별한 문제점을 찾지 못했고 숨진 큰 딸의 머리에 둔기로 맞은 것으로 보이는 상처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서랍장이 열려있는 등 가재도구도 흐트러져 있었습니다.
경찰은 현장 감식 결과 불이 밖에서 일어났거나 외부인이 침입한 흔적을 찾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빠르면 오늘 숨진 삼남매를 부검해 정확한 사인과 사망 시간을 확인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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