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식점 계산대에서 2백여 차례나 현금을 몰래 훔쳐 온 여종업원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한승구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수서동의 한 분식점.
종업원이 손님에게 거스름돈을 내준 뒤 받은 돈을 2번 접어 앞치마 주머니에 재빨리 넣습니다.
주인이 보지 않는 틈을 타 뭉칫돈을 몰래 꺼내 숨기기도 합니다.
43살 김모 씨가 이 분식점에 취업한 것은 지난 2천4년 3월.
김 씨는 이 때부터 12월까지 9달 동안 모두 2백 여 차례에 걸쳐 1천여 만 원을 훔쳤습니다.
[김모 씨/피의자 : 카드깡인가 그거하는 바람에 그렇게 된 거죠. (카드깡은 얼마나 하셨어요?) 은행 한도는 다 했어요.]
주인 40살 박모 씨는 김 씨가 취업한 뒤에 매상이 맞지 않자 김 씨 몰래 CCTV를 설치했습니다.
김 씨는 범행이 드러난 뒤에도 박 씨에게 돈을 돌려주지 않다가 박 씨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김 씨에게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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