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중국 방문을 마치고 오늘(18일) 평양으로 돌아갔습니다. 이후 베이징에서는 북·중·미 6자회담 수석 대표가 긴급 회동을 가졌습니다.
윤영현 기자입니다.
<기자>
김정일 위원장이 탄 것으로 보이는 특별열차가 어젯밤 베이징을 떠나 오늘 오전 신의주로 진입했습니다.
이로써 김 위원장의 7박 8일 방중 일정도 마무리 됐습니다.
[조선중앙방송 : 김정일 동지께서는 1월 10일부터 18일까지 중화인민공화국을 비공식 방문하셨습니다.]
김 위원장은 베이징을 떠나기에 앞서 어제 인민대회당에서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 장시간 회담을 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불과 두 달 여만에 후 주석을 다시 만난 것으로 보아 6자 회담 진전 방안과 함께 미국의 금융제재 문제가 시급한 현안으로 다뤄졌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근식/경남대 정외과 교수 : 개혁 개방을 할테니, 이 문제를 풀어서 6자 회담을 진전시켜달라고 하는 부시에 대한 간접적 시그널이 아닌가.]
오늘 베이징에서는 긴급히 중국에 온 힐 미 국무부 차관보와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 우다웨이 중국 외교부 부부장 등 3국 6자회담 수석대표간 긴급 회담이 열렸습니다.
김 위원장 방중 결과를 토대로 6자 회담의 최대 걸림돌인 미국의 대북 금융제재 해법이 모색된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정권 차원이 아닌 개별 기업 차원의 불법 행위 시인과 관련자 처벌, 재발 방지 약속,중국은 마카오 은행의 북한 동결 계좌 해제, 미국은 이를 묵인해 주면서 북한이 더 이상 이 문제로 6자회담의 진전을 가로막지 않는다는 약속을 받아내는 선에서 해법을 찾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관건은 부시 행정부가 이런 해법에 동의할 지 여부입니다.
이에 따라 내일 워싱턴에서 열릴 반기문 외교부 장관과 라이스 미 국무장관의 한·미간 첫 전략대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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