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환경이 좋지않은 아파트 단지 주민들이 대거 다른 곳으로 이주할 수 있게 됐습니다.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조치인데요, 인천을 연결합니다.
이정국 기자! (네, 인천입니다.) 이번에 이주 대상이 된 아파트들은 주변 환경이 불량하다고 해서 그동안 민원을 많이 제기했던 곳들이죠?
그렇습니다. 지난 번 이시간에 전해드렸던 인천항 근처의 연안아파트와 항운 아파트를 인천시가 나서서 송도 신도시 쪽으로 옮겨주기로 했습니다. 반면에 이번 조치에서 제외된 라이프 비치 아파트 주민들은 크게 반발하고 나서 또 다시 파장이 예상됩니다.
자세한 내용을 보시겠습니다.
<기자>
인천항 일대에서 날아오는 분진과 소음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연안 아파트와 항운 아파트.
끊임없이 이전 요구를 해온 주민들에게 결국 인천시는 송도신도시 한곳으로 옮겨주는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전인수/인천시 항만공항시설팀장 : 지금 이전을 전제로 타지역과의 형평성 등을 고려해서 지역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오랜 숙원이 풀린 주민들은 모처럼 환하게 웃었습니다.
[박경숙/인천 연안아파트 주민 : 폭죽이라도 터뜨리고 싶은 심정이에요.]
[이재화/연안아파트 자치회장 : 아파트 매물을 다 거두어 들였다.]
똑같이 이전을 요구하고 있는 라이프 비치 아파트는 이전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김애리/라이프 아파트 주민 : 저희 아파트가 더 환경이 열악한데, 제외됐다는 데 화가 난다.]
주민들은 가스저장소의 폭발위험성에 대해서도 걱정이 태산입니다.
[이옥자/라이프 아파트 주민 : 언제 폭발이 터질지 모르기 때문에 하루하루 불안에 떨고 있다.]
라이프 아파트 주민들은 내일(19일) 인천시청 앞에서 또 다시 대규모 항의집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아파트 이전을 둘러싼 논란은 가라앉을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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