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6일) 새벽 부산에서도 방화로 보이는 화재 네 건이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3시간 사이에 반경 5백미터 안 네 곳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소식은 부산방송 윤혜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목공소로 사용되는 가건물에서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소방관들이 불길을 잡으려고 애쓰지만 역부족입니다.
한밤에 치솟은 불길은 인근 주택으로까지 번져 화재 진압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화재가 발생한 시각은 오늘 새벽 2시 40분쯤.
진화에 한창일 때 바로 인근에서 연기가 치솟습니다.
다름 아닌 소방기기를 판매하는 가게입니다.
이보다 한 시간여 전에도 바로 수백 미터 떨어진 인근 인형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2층 내부를 전부 태우고 이보다 30분 전에도 인근 점포밀집 건물 내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해 천만 원 가까운 피해가 났습니다.
세 시간 동안 반경 5백 미터 내에서 모두 네 곳에서 잇따라 화재가 발생한 것입니다.
[김홍신/부산 사하소방서 구조계장 : 연속적, 다발적으로 일정 반경 내에서 불이 난 것을 보니까방화로 추정됩니다.]
곳곳에서 치솟는 불길과 연기로 동네 주민들은 공포에 떨어야 했습니다.
[박학순/신고자 : 이쪽에도 불이 나고 저쪽에도 불이 났는데 보니까 건너편에도 불이 나고 있었어요. 그래서 소방서에 신고하고...]
화재가 난 이 동네에서는 지난 11일에도 아파트 견본주택에서 불이 나 소방서 추산 8천만원 상당의 피해가 나기도 했습니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누군가 고의로 불을 질렀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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