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검찰도 본격적인 행동에 나섰습니다. 오늘(12일) 황 교수의 기자회견이 시작되기 전에 황 교수와 노성일 이사장의 집과 사무실 등 26곳을 전격 압수 수색했습니다.
보도에 최호원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수사관 : 검찰청에서 왔습니다.]
아침 9시, 서울 논현동 황우석 교수의 자택에 검찰 수사관들이 들이 닥쳤습니다.
집에서 기자회견을 준비하던 황 교수는 예상한 듯, 담담한 표정으로 압수수색에 응했습니다.
검찰 수사관들은 1시간 반에 걸친 압수수색을 통해 황 교수의 개인 노트북과 수첩, 그리고 연구보고서 등 사과박스 2개 분량의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비슷한 시각, 노성일 미즈메디 이사장의 집과 병원, 서울대 수의대, 강성근, 안규리 교수의 자택, 연구원들의 집과 사무실 등 모두 26곳에서 압수수색이 이루어 졌습니다.
2004년 논문의 DNA 분석을 담당했던 전남 장성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대해서도 광주지검 수사관들이 압수수색을 실시했습니다.
검찰은 또 서울대와 미즈메디 병원 연구원 등 10여 명에 대해 추가로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연구자금의 사용처 수사와 관련해 특별수사팀 간부는, "감사원의 감사 대상과 겹치지 않는 범위에서 황 교수가 민간에서 지원받은 연구비부터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렇게 검찰의 발걸음이 빨라지면서, 다음 주부터는 김선종 연구원을 포함한 관련자들이 차례로 소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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