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청주의 한 사우나에서 불이나서 손님 30여 명이 질식했습니다. 자칫 큰 인명사고를 낼 뻔한 아찔한 사고였습니다.
청주방송 조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손님들이 소지품도 챙기지 못한채 황급히 건물을 빠져나옵니다.
한 중년 여성은 유독가스에 질식해 몸을 가누지 못합니다.
[후송환자 : 서로 살려고 뛰쳐나오고, 샤워 하다가 옷 하나 안 걸치고 발가벗고 뛰어 나온 사람도 있어요. 노인네들은 내려오다가 다리도 다치고...]
아침 8시쯤, 4층 여성 사우나 천장에서 시작된 불은 8천백만 원의 피해를 내고 곧 꺼졌지만 사우나에 있던 30여 명이 유독가스에 질식됐습니다.
그러나 사우나측의 조치는 엉뚱했습니다.
유독가스에 질식한 환자들이 속출하고 있는데도 온천 직원들은 내부 촬영을 못하게 하려고 출입문을 닫아놓아 물의를 빚었습니다.
구조대원이 조금만 늦었어도 인명피해가 클 뻔 했습니다.
[후송환자 : 30분 정도 난간에 매달려 있었는데 소방관들이 와서 구해줬어요.]
경찰은 전기합선으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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