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터넷 게임에 빠진 아들을 꾸짖던 어머니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보도에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7일 저녁 7시쯤 경기도 수원의 한 아파트에서 41살 박 모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에 앞서 박 씨는 겨울 방학 동안 인터넷 게임에만 몰두하는 중학생 아들 김 모군을 야단쳤습니다.
아들이 말을 듣지 않자 박씨는 화장실에 들어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담당 경찰관 : 게임을 아들이 많이 한다고 해서 (어머니가) 스트레스 받아서 그것 때문에 (아들과) 많이 싸우고 들어가서 그렇게 됐는데…자살은 명백하고.]
경찰 조사에서 박 씨 남편은 김 군이 3년 전부터 하루 4시간씩 인터넷 게임을 한 데다, 최근 성적도 많이 떨어져 박 씨와 자주 마찰을 빚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박 씨가 최근 우울증 증세까지 앓아 신경이 예민한 상태에서 아들을 야단치다, 처지를 비관해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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