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장애 어린이들이 마련한 음악회가 열렸습니다.
조촐한 무대였지만 아름다운 선율로 청중을사로잡은 무대 위의 천사들을 테마기획 송성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아름다운 아리랑의 선율이 고사리 손을 통해 흘러 나옵니다.
청각 장애아동으로 구성된 핸드벨 동아리입니다.
첫돌 때 심장 수술을 받았던 9살 민지, 비록 잘 듣지는 못해도 가냘픈 몸짓으로 마음의 소리를 전합니다.
9명의 천사들이 빚어내는 맑은 소리에 뜨거운 박수와 환호가 쏟아집니다.
커서 가수가 되고 싶다는 정신지체 아동 현진이의 독창 무대, 무대 아래 현진이와 호흡을 맞추는 선생님의 얼굴엔 사랑이 가득합니다.
객석을 지키던 청중의 눈가엔 어느덧 이슬이 맺힙니다.
수화와 춤을 곁들인 중창시간.
신이 난 근호가 급기야 마이크를 빼들고 노래를 부릅니다.
청중석으로 마이크를 돌리며 분위기를 띄우자 청중석은 폭소와 환호가 이어집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청중들과 함께 앵콜곡을 부르며 분위기는 무르익습니다.
학부모와 함께 하는 사물놀이도 선 보였습니다.
[김은영/부산 영도초등학교 교사 : 우리 아이들도 이렇게 열심히 연습하면 무엇이든 할 수 있구나 하는 감동을 받고 갑니다.]
장애를 딛고 꽃을 피운 감동 연주, 모두가 하나되는 행복한 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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