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번 겨울들어 눈 때문에 숨진 사람도 전국적으로 26명에 달하며, 강풍을 동반한 폭설로 대규모 정전사태가 발생하고 열차 탈선사고까지 일어났다.
또 스키장에서는 눈사태로 스키어들이 다치기도 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눈이 가장 많이 내린 곳은 니가타현 쓰난으로 지난 12월 29일 현재 324㎝의 적설량을 나타냈다.
또 군마현의 마나카미는 234㎝로 연 간 최대 적설량을 기록했으며, 남쪽 지역인 가고시마시도 11㎝로 12월 적설로는 88 년 만의 기록을 세웠다.
대도시로는 나고야시가 58년 만에 23㎝의 적설을 보였고, 도쿄도 첫눈이 예년보다 22일이나 빨리 내렸다.
소방청이 지난달 27일 집계한 바에 따르면, 올 겨울들어 눈으로 인한 사망자는 후쿠이현의 9명을 포함해 모두 26명으로, 전체 70%인 18명이 65세 이상의 고령자였다.
이들은 대부분 제설작업이나 지붕의 눈을 치우다 실족해 숨진 경우가 많았다.
스키의 고장인 니가타현 유자와의 나에바 스키장에서는 지난 3일 슬로프에 쌓인 눈이 무너져 내리면서 스키어와 스키장 종업원 등 12명을 덮쳐 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또한 인근의 다른 스키장들에서도 비슷한 눈사태가 발생하는 등 기록적인 폭설로 이번 겨울 눈사태가 특히 많이 발생할 것으로 보여, 기상당국은 눈사태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이번 겨울 초특급 신칸센과 재래선 등의 철로가 폭설로 막혀 열차 운행이 중단되는 일도 잦다.
기상청은 당초 따뜻한 겨울을 예보했으나 지난달 말 "이번 겨울의 평균 기온이 전국적으로 낮아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이례적으로 기상예보를 수정 발표하기도 했다.
기상청은 올 겨울 한파가 몰아친데 대해 북극에서 방출된 차가운 공기가 강한데다 편서풍의 영향으로 한기가 일본 부근까지 남하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서울=연합뉴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