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0년대 겨울철 최고의 방한화였던, '털 고무신'이 눈길을 끕니다.
최근 '전통 웰빙화'로 재탄생된 털 고무신은 추억의 방한용품으로 올해 급격하게 판매율이 증가하고 있는데요.
[박수병/신발상가 상인 : 작년 대비 4,50% 정도 늘었다. 켤레로 치면 (하루에) 500~600켤레 정도 나가고.. 물건이 없어서 못 판다.]
방한 기능은 그대로 유지한 채 다양한 디자인과 색상으로 보완된 털 고무신!
단순히 검정색 고무신에 털을 부착했던 예전 스타일에서 벗어나, 빨강과 파랑 등 다양한 색상이 등장했습니다.
또한, 정장구두나 부츠 모형을 본 떠 디자인한 제품들이 선보이면서, 간단한 외출용으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한정현/서울시 명륜동 : 부모님 선물해 드릴거예요. 털이 있으니까 그냥 시장 같은데 왔다갔다 하실 때 신고 다니시니까 좋다고 하시더라고요.]
털 고무신 한 켤레의 가격은 6천 원대.
저렴하고, 보온성이 높아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정순자/서울시 신당동 : 이거 정말 좋지. 비나 눈이 와도 물이 안 들어오고 따뜻하고..]
털 고무신이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면, 귀달이 모자, 일명 '군밤장사' 모자는 젊은 층에게 자신의 개성을 뽐낼 수 있는 소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정유정/서울시 일원동 : 너무 추워 가지고, 저도 모자 안 쓰다가 지금 모자 사러 나왔거든요. 이것은 떼었다 붙였다 할 수 있고 귀도 막을 수 있고.. 요즘 스타일에 맞게 예쁘게 나온 것 같아요.]
귀달이 모자는 보온성 뿐만 아니라, 다양한 색상과 디자인으로 어떤 옷과도 코디가 가능한데요.
최근에는 가죽이나, 패딩, 캡 모자형 등이 등장하였고, 내피가 양털, 토끼털 소재로 되어 있어 자칫 촌스러울 수 있는 디자인을 고급스럽게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올해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는 제품은 털이 달린 모자.
전체 판매량의 30%가 넘을 정도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이충원/상인 : 동물 모자 같은 것이나 털로 북실북실한 그런 제품들이 많이 나가고요. 일반 캡에 털 달린 제품들이 따뜻해서 많이 나가요.]
올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제품 중 하나는 바로 깔깔이!
야외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내복과 함께 군용 방한 내피인 깔깔이로 추위를 막는 경우가 늘었기 때문입니다.
대학생 박보원 씨의 경우 등산을 갈 때 깔깔이를 꼭 챙겨 입는다고 하는데요.
[박보원/용현동 : 제가 지금 깔깔이를 입고 있거든요. 아래도 입었고.. 너무 따뜻해요. 이번 겨울은 깔깔이로 충분할 것 같아요.]
깔깔이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인터넷 판매업체에서는 밀려드는 주문으로 일손이 부족할 정도라고 합니다.
[허형재/인터넷 판매 : 깔깔이가 작년에는 한 400벌 정도 밖에 안 나갔는데 올해는 벌써 지금이 2천벌 이상 팔리고 있는 추세입니다.]
누빔 처리된 패딩 스타일의 깔깔이는 방한 내의로 입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외출용으로도 가능하게 디자인도 많이 바뀌었는데요.
이전에는 없던 주머니를 달았고, 단추 대신 편리하게 자크로 대체했고, 허리라인을 만들어 맵시를 살려 줄 수 있도록 했습니다.
깔깔이 상의 한 벌 가격은 17,000원.
가격이 저렴할 뿐만 아니 유행을 타지 않아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입을 수 있습니다.
연일 강추위가 계속되고 있는 요즘.
저렴하고 따뜻한 복고 방한용품들의 인기행진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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