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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가구 2차량' 시대 열리나

현재 우리나라 차량 등록대수는 1536만여 대로 총 가구수로 계산할 때 98.8% 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매년 35만대 이상 늘어나는 것으로 볼 때 올해 자동차 보급대수가 총 가구수를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자동차 산업 시작 50년 만에 '1가구 1자동차' 보유국가가 되는 셈입니다.

인구 3.2명당 자동차 1대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한국 자동차공업협회는 이제 자동차가 필수품으로 자리잡아 한 집에 두 대의 차량을 보유하는 '1가구 2차량'의 시작점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특히 여성의 사회활동 증가와 함께 부쩍 늘어난 여성 운전자 수도 가구당 차량 수 증가에 한몫했다는 분석입니다.

과거 어떤 품목보다 국내제품 소비성향이 강했지만 최근 수입차 판매가 크게 늘어난 것도 차량 보급이 늘어나면서 생긴 변화입니다.

지난 해 수입차 신규 등록은 2004년보다 18% 가까이 늘어 3만여 대를 기록했습니다.

98년 이후 7년 연속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자동차 보급이 늘어나면서 사람들의 생활상 또한 크게 변화됐습니다.

전형적인 미국식 모델이라 도입 당시 회의적이었던 '할인점'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인것에도 자동차 보급이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여행과 레저 문화가 보편화되고 다양한 문화 생활을 향유하게 된 데에도 자동차라는 자유로운 '동력'이 있기에 가능했습니다.

국내 자동차 보험시장 규모만 수입보험료 기준으로 8조 5천억 원에 달합니다.

10년 전 5조 정도였던 것과 비교할 때 70% 가까이 늘었습니다.

자동차 관련산업의 부가가치만 28조 원에 달하고 네비게이션과 같은 신종 산업도 등장해 크게 성장했습니다.

[강철구/한국 자동차공업협회 : 자동차가 과거에 단순한 운송수단의 개념에서 사무공간, IT가 결합된 생활 공간으로 변화되고 있고 생활필수품으로서 레저, 문화, 유통망 등에서 폭 넓게 생활패턴을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생활 필수품이 된 자동차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일에 더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지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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