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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가스 분쟁, 유럽 국가에 불똥

러, 오늘 대유럽 가스공급 원상회복 '일단 숨통'

<앵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 가스 공급 분쟁을 벌이고 있는데, 유럽 국가들이 에너지난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가스관이 러시아에서 우크라이나를 통해서 유럽으로 연결돼 있기 때문입니다.

파리에서 홍지영 특파원입니다.

<기자>

러시아는 새해가 되자마자 우크라이나에 대한 천연 가스 공급을 전격적으로 중단했습니다.
가스 가격 인상 통보를 우크라이나가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것이 직접적인 이유입니다.

이 여파는 유럽 전체에 번졌습니다.

유럽 국가들은 전체 가스 수요의 25%를 우크라이나를 통해 러시아로부터 공급받기 때문입니다.

독일을 포함한 10여 개 국가에서 가스 공급이 크게 줄면서 한겨울 에너지 파동에 대한 우려까지 쏟아지고 있습니다.

유럽연합, EU 25개 회원국들은 안정적인 가스 공급을 촉구하기 위해 모레(5일) 긴급 회의를 갖기로 했습니다.

또 미국을 비롯한 국제 사회의 반발까지 높아지자 러시아는 오늘 우크라이나에 가스 공급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메드베데프/가즈프롬 이사회 부의장 : 유럽국가들이 내일 밤부터 충분한 가스를 공급 받을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취해놨습니다.]

그러나 에너지를 무기로 초 강대국의 위상을 되찾겠다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전략은 이제부터 본격화 됐다는 분석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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