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와 독일, 영국 등 유럽 곳곳에도 폭설과 한파가 몰아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눈이 많이 내릴 것으로 예보가 돼 있어서 피해가 속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보도에 김윤수 기자입니다.
<기자>
꼬리에 꼬리를 물고 길게 늘어선 차량들, 도로는 아예 주차장으로 변했습니다.
폭설에 발목을 잡힌 운전자들은 차 안에서 새우잠을 청합니다.
구조대가 식수와 비상식량을 나눠주며 긴급구조에 나섰습니다.
하루 동안 최고 30cm의 눈이 쏟아진 프랑스 북부 지역에서만 만명 정도가 이렇게 도로에 고립됐습니다.
[복스포프/운전자 : 저녁 8시부터 새벽 4시까지 오도가도 못하고 있습니다. 한 시간 1미터 씩은 갔는데 지금은 그나마도 꼼짝 못하고 있습니다.]
곳곳에서 교통이 두절되면서 학교와 관공서 등에 임시 대피소가 만들어져 밤사이 수천명이 대피했습니다.
영국 동부에도 많은 눈이 내리면서 열차 운행이 끊겼습니다.
독일에선 프랑크푸르트와 슈투트가르트 공항에서 항공기 운항이 차질을 빚는 등 하늘길도 폭설에 발이 묶였습니다.
체코와 북부 이탈리아도 갑작스런 폭설로 고속도로 곳곳이 폐쇄됐고 터키 산악 지역에는 마을 천 곳 이상이 고립됐습니다.
유럽 각국의 기상당국은 앞으로도 한동안 더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하고 있어 피해는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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