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를 보는 농민들의 반발은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한승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말로만 사과말고, 경찰청장 사퇴하라!]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가 있었지만, 농민들의 분노는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범국민 대책위 소속 회원 150여 명은 대통령의 사과로는 부족하다며 허준영 경찰청장의 파면을 요구했습니다.
[정광훈/전국민중연대 상임대표 : 보장된 임기를 다 하겠다며 책임져야 할 당사자가 오히려 책임을 전가하는 오만하고 비겁한 사태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범대위는 또, 경찰기동대 해체와 농림부 장관 등의 경질을 요구하며 경찰청 앞에서 무기한 단식농성에 들어갔습니다.
오늘(28일) 집회에서도 참석자 한 명이 다치는 불상사가 일어났습니다.
민주노동당 당직자인 김우현씨가 시위 도중 갑자기 차도로 넘어지면서 얼굴과 발목에 골절상을 입었습니다.
[이승헌/민주노동당 당직자(목격자) : 여기 서 있는데, 경찰들이 방패로 찍어서 차량이 지나가는데도 밀어버렸습니다. 넘어져 차에 부딪혀 버린 상황입니다.]
하지만 경찰은 김씨가 차도 턱에 발이 걸려 넘어졌다며 현장에 있던 의경들을 상대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범대위는 모레 경찰청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가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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