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영화 촬영도 아닌데, 오늘(28일) 낮에 시내 도로에서 말이 떼를 지어 시내 도로를 질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광주방송 정재영 기자입니다.
<기자>
차들이 달려야 할 도로를 4마리의 말이 질주합니다.
차들과 경적소리에 놀란 말들이 더욱 속도를 내며 달립니다.
15km에 이르는 말들의 질주는 장성군 못재 부근에서 경찰과 소방차에 가로막혀 멈춰서면서 끝이 났습니다.
[전계철/광주북부소방서 119구조대 : 말들이 지쳐서 천천히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그 길을 막고 대원들 5명이 함께 가서 말 고삐를 잡고...]
오늘 소동은 승마동호회가 관리하는 승마장에서 축사를 보수하기 위해 말들을 운동장으로 내놓는 과정에서 발생했습니다.
오후 1시 반쯤 용접소리와 불꽃에 놀란 말 9마리가 우리를 박차고 나갔고, 이 가운데 5마리는 곧바로 돌아왔지만 4마리가 국도로 진입했습니다.
[말 관리인 : 눈이 많이 와서 말들이 운동도 못하고 여러가지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것 같습니다. 한 마리가 탈출하니까 전체가 따라나갔습니다.]
광주시 양산동에서 장성까지 40여 분 간의 말들의 도로질주 과정에서 말과 부딪힌 차량 2대가 파손되고 말 3마리가 다리 등에 큰 부상을 입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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