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WP "황우석 파문은 '일등주의' 풍토 때문"

<앵커>

황우석 교수 파문에 대해서 외국 언론들은 과학 연구의 새로운 풍토가 초래한 결과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과학자마저 인기인 취급을 받는 분위기가 문제라는 것입니다.

워싱턴에서 김성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황우석 교수의 논문 조작사건은 갈수록 심해지는 국제적 경쟁 때문에 연구 조작 유혹이 번지고 있음을 입증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포스트는 최초, 최고가 돼야 한다는 압박감이 엄청나다는 과학자들의 고백을 소개하면서 일등에게 돈과 명예가 한꺼번에 몰리는 분위기는 심각한 유혹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포스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구결과들에 대한 검증의 발전은 더뎌서 대부분의 기관에서 자체 검증이 엄격하지 못한 편이라고 전했습니다.

특히 과학이 복잡해지고 전문화되면서 거짓을 밝혀내기가 더욱 어려워졌으며 따라서 미국에서도 조작과 부정행위는 여전히 벌어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과학 전문지들간의 경쟁과 인터넷의 발달로 논문의 신속한 발행이 중요해진 반면 실제적인 검증은 부족한 상황이라고 포스트는 밝혔습니다.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도 황우석 교수가 대중에게 과학을 이해시키는 데 많은 역할을 한 것은 사실이지만 지난 수세기 동안 연구의 품질을 지켜왔던 느리고 지루한 연구방법을 왜곡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오늘의 숏뉴스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