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이번 폭설 피해는 서해안의 섬 지역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특히 폭설에 강풍이 겹치면서 각종 양식장이 초토화 됐습니다.
광주방송 김효성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완두콩 만한 새끼전복들이 악취를 풍기며 흉물스럽게 죽어가고 있습니다.
바닷물을 공급하는 대형파이프가 엄청난 파도에 파손되면서 양식장 수온이 급격히 떨어져, 전복들이 냉해 피해를 입은 것입니다.
[장중광/피해 어민 : 전복은 수온이 7도 이하로 떨어져 며칠이 지나면 폐사되는 겁니다.]
이번 폭설과 강풍에 따라 이 양식장에서 폐사한 새끼전복만 줄잡아 50만마리, 시가 2억 5천만원 상당입니다.
5년 전 폭설피해를 딛고 어렵사리 일어선 40대 부부의 꿈은 강풍에 여지없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섬 반대편 마을에도 강풍 날벼락이 떨어졌습니다.
40여 가구의 생명줄이나 다름없는 김양식장 백 헥타르 대부분이 초토화됐습니다.
[김삼섭/어촌계장 : 강풍 때문에 김 시설물 모두가 날아가 버리고 80% 정도 피해가 난 것 같습니다.]
농민들이 폭설로 큰 고통을 받고 있는 사이 섬 지역 어민들은 엄청난 강풍과 파도에 수년째 키워온 양식장이 파괴되며 삶의 의욕마저 꺾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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