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이 당 의장과 원내대표로 이원화 된 투톱 지도체제는 유지하되 당 의장의 인사·공천권은 대폭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열린우리당 비상집행위원회는 22일밤 회의를 통해 이런 내용의 당헌·당규 개정안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개정안은 23일 시·도당 위원장 회의를 거쳐 오는 26일 국회의원-중앙위원 워크숍에서 최종 확정됩니다.
개정안은 우선 현재 중앙위원회의 인준을 거치도록 돼있는 정무직 당직자의 임명권한과 주요 상설위원회의 인사권을 당 의장에게 부여했습니다.
또 원내대표 산하의 정책위의장과 정책조정위원장을 원내대표가 당의장과의 협의를 거쳐 임명하도록 하고 원내대표가 정책위의장을 지명하는 러닝메이트 제도를 폐지해 정책위원회에 대한 당 의장의 영향력을 확대했습니다.
개정안은 특히 공천심사 결과가 잘못됐다고 판단될 경우 지도부가 재심을 요구할 수 있는 권한을 인정해 당 의장에게 공천권 일부도 부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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