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 피해지역 주민들의 고통은 이렇게 커져가고 있는데, 정부의 올해 복구 지원 예산은 바닥이 났고 또 이를 논의해야 하는 국회는 파행만 거듭하고 있습니다.
정명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회는 지난 달 추경예산을 심의하면서 갑작스런 재해에 쓰기 위해 책정한 목적 예비비 가운데 6천 4백억원을 삭감했습니다.
방만한 추경 예산이라는 야당 의원들의 요구 때문이었습니다.
목적 예비비는 현재 10억원도 남지 않아 다른 예산을 끌어오지 않는 한 재해복구 지원은 더는 어렵습니다.
더 큰 문제는 국회 파행이 계속돼 새해 예산안 처리가 올해를 넘길 경우 이런 상황이 지속된다는 점입니다.
국회는 어제(22일)도 폭설피해 대책 논의를 위해 농림해양수산위원회를 열었지만, 여야 간사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한나라당 소속 위원장이 10분만에 끝냈습니다.
[한광원/열린우리당 의원 : 위원장이 맨날 민생 민생 농민 위한다면서 지금 위하는 것이 뭐가 있습니까?]
[이상배/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 : 합의 이것 없이는 국회가 진행되지 않았다. 그래서 오늘 부득이 회의 진행은 어렵겠다.]
행정자치위원회도 한나라당의 불참으로 반쪽 회의가 됐습니다.
열린우리당은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며 오늘 한나라당을 제외한 4당 원내수석부대표 회동을 갖고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본회의를 소집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한나라당은 장외투쟁 강행 입장을 고수하며 오늘 인천에서 집회를 가질 예정이어서 국회 파행은 오늘이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