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설작업을 벌이던 공무원이 무너져내린 비닐하우스에 깔려 숨졌다.
21일 전북 부안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께 부안군 상서면 통정리 농업기술센터 육묘농장의 하우스가 무너지면서 제설작업을 하던 공무원 이승희(48.6급)씨가 하우스 철제에 깔렸다.
이 사고로 이씨가 부상을 입고 인근 부안성모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심폐 소생술 등 응급 치료를 받았으나 오후 10시께 숨을 거뒀다.
이씨는 폭설로 인한 하우스 붕괴를 막기위해 부안군 농업기술센터 직원 10여명과 함께 하우스에 구멍을 뚫고 눈을 빼내는 작업을 하던 도중 이 같은 변을 당했다.
나머지 직원들은 이씨와 10여m 가량 떨어진 곳에서 작업을 하고 있어 사고를 피다.
경찰은 "이씨가 하우스에 구멍을 낸 직후 눈과 함께 하우스가 무너져 내렸다"는 동료의 말에 따라 하우스가 한꺼번에 몰린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붕괴되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이씨는 1982년 농촌진흥청의 농촌지도사로 공직을 시작한 뒤 1995년 부안군에 전입해 식량작물 담당으로 일해왔다.
제설작업 공무원, 비닐하우스에 깔려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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