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정부는 시위대의 구속 소식에 당혹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일단 이제는 조기 송환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손석민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정부는 일단 홍콩 사법부의 판단인 만큼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외교부 관계자는 홍콩 당국에 선처를 호소하는 등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습니다.
외교적 노력은 조기 석방에 맞춰질 전망입니다.
구속자에 대한 영사접견이라든지 면회, 변호사 조력권도 적극적으로 강구하기로 했습니다.
[이규형/외교통상부 2차관 : 제가 말씀드렸듯이 조속히 석방하고 12월 중에 돌아갈 수 있게 해달라는 그런 식의 이야기를 했습니다.]
석방된 다른 시위대 989명에 대한 귀국 절차도 속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홍콩 주재 한국 총영사관은 석방 소식이 전해지자 급히 차량을 마련해 시위대가 수용된 21개 경찰서 등으로 보냈습니다.
이들 가운데 일부는 곧바로 홍콩 공항으로 이동해 귀국길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여성 시위자 61명과 홍콩 시민단체는 홍콩 경찰이 강제로 지문날인을 하거나 조사과정에서 뺨을 때리는 등 강압 행위를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홍콩 경찰은 이런 인권침해 사례를 서면으로 제출받아 내부감찰반을 통해 공식조사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시위대를 이끈 강기갑 민주노동당 의원은 의도하지 않은 폭력 시위로 홍콩 시민들에게 큰 불편을 준 데 대해 사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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