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부산에서는 3백톤급의 대형 해상 크레인이 갑자기 무너지는 바람에 선원과 용접공 등 2명이 숨지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부산방송 표중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거대한 크레인이 방파제 위에 꺾여있습니다.
크레인이 있던 배도 철판까지 뜯겨나가는 등 아수라장입니다.
폐선박을 들어올리던 이 크레인이 붕괴된 것은 어제(14일) 낮 1시반쯤.
사고현장 바로 옆에서는 50살 최모 씨를 포함해 20여명의 용접공들이 작업중이었습니다.
바지선에 실려 있던 대형 크레인이 앞으로 갑자기 넘어지면서 이곳에서 용접작업을 하던 최 씨를 그대로 덮쳤습니다.
이 사고로 최 씨와 배위에서 작업중이던 선원 46살 오모 씨가 숨졌습니다.
[사고선박 선장 : 폐선에 붙었다가 안 되니까 우리 배가 바깥으로 나가야만 무게를 적게 드니까 그렇게 작업하다가 크레인이 붕괴된 겁니다.]
하지만 경찰은 3백톤급 크레인만 무너지고 함께 작업하던 5백톤급 크레인은 무사한 점으로 미루어, 무리한 작업으로 인한 인재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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