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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계 '줄기세포 재검증' 논란 확산

<앵커>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인 김형태 변호사는 PD 수첩이 취재한 내용의 일부를 공개하며 줄기세포의 재검증을 촉구했습니다. 과학계 내부에서는 재검증을 둘러싼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김수형 기자입니다.

<기자>

황우석 교수와 PD 수첩팀의 줄기세포 검증에 관여했던 김형태 변호사가 한겨레신문의 기고문을 통해 PD 수첩이 취재한 이른바 '중대 발언' 내용의 일부를 공개했습니다.

미국에 파견된 연구원들이 줄기세포 사진 2장을 10장으로 부풀렸으며 이로 인해 심적인 부담을 느꼈다는 진술을 PD 수첩이 확보했다는 것입니다.

연구원들은 YTN과의 인터뷰에서 관련 내용을 부인했지만 김 변호사는 불필요한 논란을 끝내기 위해서는 국가 기관의 신속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생명과학 분야의 서울대 소장교수 30여명 또한 재검증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이들은 정운찬 총장에게 제출한 건의문에서 여론에 편승한 애국주의로는 문제를 덮을 수 없다며 대학 차원의 검증을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과학계 원로들 상당수는 과학 성과를 제3자가 나서 검증하는 것에 유감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오 명 과학기술부 장관도 재검증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오 명/과학기술부 장관 : 과학기술계 전체를 위해서도 이 문제에 대해서 검증하자고 하는 얘기는 더는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황우석 교수팀도 재검증은 있을 수 없으며 후속 논문을 내는 것으로 검증이 충분하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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