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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인권국제대회 서울서 개막

<8뉴스>

<앵커>

북한의 인권 문제를 논의하는 국제대회가 진보단체들의 반대 속에 사흘 일정으로 서울에서 개막됐습니다. 우리 정부 인사들은 대부분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보도에 윤영현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의 보수인권 단체인 프리덤 하우스가 주관하고 국내·외 40여개 인권단체가 참여한 북한인권국제대회가 북한인권 보고회로 막이 올랐습니다.

황장엽 전 노동당 비서는 북한은 정권 유지를 위해 주민들의 인권 의식조차 말살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황장엽/전 노동당 비서 : 인권 의식을 각성시키고 북한 문제 해결에서 새 국면을 열어줄 획기적인 역사적 계기가 되리라 확신합니다.]

미국의 '북한인권법' 제정을 지원한 수잔 숄티 디펜스 포럼 회장은 한미 양국정부가 북핵문제 해결을 위해 인권을 회피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환영 만찬에는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와 버시바우 주한 미 대사 등이 참석했지만, 정부측 인사로는 외교부 인권담당 심의관만 나왔습니다.

다음주 남북 장관급 회담에 영향을 줄까봐 고민한 결과로 보입니다.

내일은 북한 인권선언이 채택되고 레프코위츠 미국 북한인권담당 특사가 북한 인권개선 방안을 밝힐 예정입니다.

20여개 진보단체는 합동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대회 개최를 반대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김정아/인권운동 사랑방 : 한반도의 긴장을 가속화시키고 평화를 저해하기 때문에 반대할뿐 아니라 인권 자결권 원칙에도 배치합니다.]

진보단체들은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해서는 신뢰 구축이 더 급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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