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피로와 신경쇠약으로 서울대 병원에 입원한 황우석 교수의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김수형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생명공학 연구팀의 지휘자가 3평 남짓한 병실에 초췌하게 누워 있습니다.
수척하게 야윈 몸에서는 예전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텁수룩한 수염이 얼굴을 덮은 황 교수는 현저하게 기력이 떨어져 있었습니다.
밥 대신 죽으로 식사를 대신하고 있었고 영양제 주사를 맞으며 안정을 취하고 있었습니다.
지난 석 달 동안 겪은 스트레스와 피로가 탈진증세를 불렀다는 진단입니다.
[성명훈 교수/세계줄기세포허브 기획협력실장 : 황 교수님의 상태는 수면 장애, 극심한 피로, 스트레스로 인한 탈진으로 건강이 악화되신 것으로 보여지고 있습니다.]
병원 측은 일주일 정도 입원이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난자 파동 이후 잠을 거의 자지 못해 신경 쇠약 증상이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황우석 교수의 주치의인 서울대 안규리 교수는 황 교수가 식사를 거의 못해 최근 체중이 10kg쯤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안규리/서울대 의대 교수 : 그 사이에 너무 못 드신 데다가 역류도 있으신 것 같고요, 음식을 드시는데 많이 아파하십니다.]
황 교수의 건강상태가 악화되면서 황 교수가 연구실로 복귀하는 일정 역시 다음주 이후로 미뤄질 수 밖에 없게 됐습니다.
황 교수의 입원모습은 건강을 고려해 2분 동안만 언론에 촬영이 허용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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