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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DMB...START!!

세계 최초의 지상 DMB가 오늘부터 서비스에 들어갔습니다. 말 그대로 움직이면서 방송을 DMB 단말기를 이용해 시청할 수 있게 됐습니다. TV방송 뿐만 아니라 라디오와 데이터 방송까지 즐길 수 있게 됐습니다. 재미있는 방송 프로그램을 보기 위해 다방이

세계 최초의 지상 DMB가 오늘부터 서비스에 들어갔습니다. 말 그대로 움직이면서 방송을 DMB 단말기를 이용해 시청할 수 있게 됐습니다. TV방송 뿐만 아니라 라디오와 데이터 방송까지 즐길 수 있게 됐습니다. 재미있는 방송 프로그램을 보기 위해 다방이나 음식점을 찾을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DMB란?

지상파 DMB 사업자는 현재 모두 6개입니다. 이 6개 사업자가 제공하는 채널은 모두 18개. 더 자세하게 말하면 방송을 볼 수 있는 비디오 채널이 7개. 라디오를 들을 수 있는 오디오 채널이 13개. 또 날씨와 교통정보 등을 받아 볼 수 있는 데이터 방송 채널이 8개입니다. 그동안 유선방송, 즉 케이블 방송에서나 즐길 수 있었던 다양한 콘텐츠를 움직이면서 즐길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별도의 시청료나 가입 절차가 없다는 것이 지상파 DMB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단말기만 구입하면 바로 시청이 가능합니다. 지난 5월 시작한 위성 DMB의 경우 가입비 2만원. 월 이용요금 1만3천원을 지불해야 합니다. 그러나 지상파 DMB는 무료입니다. 현재 차량용 내비게이션이나 노트북, PC, 개인휴대단말기 즉 PDA 등 60여 가지의 제품이 나와 있습니다.

지상파 DMB폰

네비게이션 + DMB 수신 단말기

소비자들의 가장 큰 관심을 끌고 있는 휴대전화형 지상파 DMB 단말기를 보면 기존 휴대전화 단말기와 큰 차이는 없습니다. 단, 방송을 보다 뚜렷하게 볼 수 있도록 액정화면이 약간 커졌습니다. 그리고 일반 휴대전화 단말기를 보면 최근 안테나가 없는 ‘인테나’ 스타일이 많은데, DMB폰의 안테나는 단말기 외부로 길게 나와 있습니다.

또 방송을 시청할 때 전화가 걸려 오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때는 방송이 자동으로 끊기고전화 통화 모드(MODE)로 넘어갑니다. 통화가 끝나면 다시 방송화면으로 돌아갑니다. 통화 중에 보지 못하는 방송이 생길 수 있는데, 일부 단말기에는 이런 방송을 녹화해서 통화 이후에 볼 수 있도록 해주는 기능까지 나와 있습니다. 30분까지 녹화가 가능합니다.

해결해야 할 숙제

공짜로 다양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해결해야 할 숙제가 적지 않습니다.

먼저, 단말기 구입입니다. 지상파 DMB 수신용 단말기 가운데 휴대전화가 아직 판매되고 있지 않습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팬택이 지상파 DMB용 휴대전화를 개발했지만 유통을 맞고 있는 이동통신사들은 DMB 단말기 판매에 따른 이익이 거의 없다고 판단하고 적극적인 판매에 나서고 있지 않습니다. 생산업체는 단말기를 만들었지만 소비자는 제품을 구입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또 이동통신사들은 DMB 서비스에 따른 기존 이익이 크게 줄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전화 통화를 하지 않을 때는 소비자들은 무선 인터넷을 즐기는 경우가 많았는데, 방송을 시청하다 보면 이런 무선 인터넷 사용이 크게 줄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동통신사들이 무선 인터넷으로 제공하던 유료 지상파 방송을 무료로 볼 수 있게 됐기 때문에 이동통신사들이 적극적으로 판매에 나서지 않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지하철이나 터널, 큰 건물안에서 화면 끊김 현상이 나타난다는 점입니다. 고화질의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보다 많은 중계망이 필수이지만 아직 중계망이 많이 구축돼 있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 문제는 내년 초쯤 크게 해소될 전망입니다. 지상파 DMB 특별위원회는 내년 1월까지 서울지하철 5-8호선, 6월까지 1-4호선 구간에 중계망을 설치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해결해야 할 또 다른 숙제는 단말기입니다. 가장 큰 판매를 기대하고 있는 휴대전화 단말기를 보면 크기나 무게가 적지 않은 부담을 줍니다. 최근 일반 휴대전화 단말기 가운데 초슬림, 초경량 단말기가 출시되면서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옷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있는 가벼운 단말기를 원하고 있는 겁니다. 따라서 보다 가볍고 작은 단말기 개발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마지막으로, 배터리 문제가 남아 있습니다. 이동 중 짧은 시간만 방송을 시청한다고는 하지만 통화와 함께 방송을 시청하다 보면 배터리가 오래 갈 수 없습니다. 따라서 사용자는 추가 배터리를 항상 소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또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는 이동 충전소가 지금 보다 더 많이 설치돼야 할 것입니다. 이런 작은 숙제가 해결된다면 DMB폰 사용자는 크게 늘어날 것입니다.

주의해야할 점

DMB는 위에서도 말했지만 이동하면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많은 이용자들이 운전 중에 사용하는 경우가 발생할 것으로 보입니다. 도로 상황을 주시를 해야 하는데,단말기 화면에 시선을 집중하다 보면 사고 위험이 늘어날 수 밖에 없습니다.

현재 운전 중 이동전화 통화는 불법입니다. 경찰은 운전 중 DMB 시청을 단속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안전한 운전을 위해서라도 운전 중에는 DMB 시청은 삼가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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