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인권유린' 파문…중국내 반 말레이시아 감정 고조

중국계 추정 여성 '인권유린' 화면 공개 파문

<앵커>

말레이시아에서 중국계로 추정되는 여성이 인권 유린을 당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중국내의 반 말레이시아 감정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습니다. 외교 갈등으로 번질 조짐이 보이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김민표 특파원입니다.

<기자>

발가벗은 여성이 귀를 잡고 앉았다 일어났다를 반복합니다.

그 앞에는 말레이시아 여경이 고압적인 자세로 서 있습니다.

화면이 촬영된 곳은 말레이시아의 한 경찰서 유치장 내 탈의실.

기합을 받은 여성 피의자는 중국계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화면이 공개되면서 중국과 각국의 화교 사회에서는 중국인을 겨냥한 인권유린이라며 반 말레이시아 감정이 들끓고 있습니다.

중국 외교부도 관련자 처벌과 재발 방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류젠차오/중국 외교부 대변인 : 철저히 조사, 관련자를 처벌하고 중국인들의 말레이시아 생활환경을 개선할 것으로 믿습니다.]

외교 갈등으로 번질 조짐을 보이자 압둘라 말레이시아 총리가 직접 나서 공개 사과하고 전담 조사팀 구성을 약속했습니다.

[압둘라/말레이시아 총리 : 경찰이든 출입국사무소 직원이든 말레이시아 공무원이 개입됐다면 사과합니다.]

또 말레이시아 내무장관이 이번 사건을 해명하기 위해 오늘(30일)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었지만 중국의 요구로 다음달로 연기됐습니다.

아직은 말레이시아의 조치가 미흡하다는 불만의 표시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오늘의 숏뉴스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