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의 길을 앞만 보고 걸어 오던 대한민국의 과학자가 어제(24일) '난자의혹'에 대한 자세한 경위를 밝혔습니다.
먼저 김윤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황우석 교수는 연구원의 난자 제공이 사실이라며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습니다.
[황우석/서울대 석좌교수 : 국민 여러분께 너무나 부끄럽고 참담한 말씀을 드리게 된 점, 너무 송구합니다. 모든 논란과 파문의 책임은 저에게 있습니다.]
지난 2003년, 연구원 2명이 자발적으로 난자제공 의사를 표시했고, 실제로 난자가 제공됐다는 사실은 지난해 5월 네이처의 취재 과정에서 알게됐다고 밝혔습니다.
[황우석/서울대 석좌교수 : 두 분의 여성 연구원이 난자를 제공한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난자 제공이라는 측면은 여성으로서 민감한 사안이고 공개되길 원하지 않는다고 저에게 밝혔습니다.]
보상금을 주고 난자를 채취하는 과정에는 자신이 의사가 아니기 때문에 간여할 수 없었고 모 방송사의 취재과정에서 뒤늦게 알게 됐다고 해명했습니다.
황 교수는 물의를 빚은 데 대해 국민에게 속죄하는 마음으로 '백의종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황우석/서울대 석좌교수 : 세계줄기세포허브 소장직을 비롯한 정부와 사회 각 단체의 모든 겸직을 사퇴하겠습니다.]
그러나 난치병 환자들의 희망에 보답하기 위해 연구는 계속할 뜻을 밝혔습니다.
또 이번 논란을 딛고 우리나라가 생명공학 분야의 지도적인 위치에 다시 설 수 있도록 국민들의 성원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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