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2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12월물 가격은 온스당 492.90달러로 마감됐습니다.
장중한때 495.90달러까지 오르면서 18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금값은 올해 들어 온스당 50달러, 12%나 올랐습니다.
특히 최근 일주일간의 금값 상승폭만 20달러에 달합니다.
국제 금값 급등세에 따라 연초 한돈당 6만9000원 수준이던 국내 금 소매가격도 최근엔 7만7000원까지 올랐습니다.
이같은 금값 강세는 우선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금이 안정적인 투자처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고유가 여파로 미국 등 선진국에서 물가상승 분위기가 고조되면서 투자자들이 금을 사들이는 움직임이 뚜렷합니다.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 등 굵직한 연말연시 성수기를 앞두고 금 수요가 큰 폭으로 늘고 있는 것도 금값을 끌어올리는 요인입니다.
인도와 중국 등 신흥국들의 금 수요도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반면 공급은 줄었습니다.
금 최대생산국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경우 최근 광산구조조정으로 금 공급이 15% 넘게 하락했습니다.
또 조류인플루엔자 확산과 이라크 사태 등 국제금융시장에 불안요인이 지속되면서 금이 위험회피 수단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이러다보니 러시아중앙은행도 외환보유고 중 금 보유량을 5%에서 10%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히는 등 금이 투자다변화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금융시장에서는 금값이 강세를 보이는 요인이 지속되고 있어 조만간 온스당 500달러까지 오를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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