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툰 부대가 있는 이라크 아르빌에 테러리스트 30여명이 잠입해서 지금 테러를 준비하고 있다는 구체적인 첩보가 입수됐다고 국정원이 밝혔습니다.
주시평 기자입니다.
<기자>
현재 자이툰 부대의 테러 경계 단계는 비교적 낮은 3단계인 '긴장'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파병기한 연장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테러 위협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국정원은 아르빌 중서부 지역에 라마디 지역 저항 세력 30여명이 이미 5주전에 잠입했다는 구체적인 첩보를 그제(21일) 합동참모본부에 전달했습니다.
잠입한 테러리스트들은 현재 안사르 알 순나라는 과격 무장 단체와 함께 활동하고 있다고 국정원은 경고했습니다.
수니파인 안사르 알 순나는 지난해 12월 자이툰 부대에 차량 폭탄 테러를 하겠다고 쿠르드 자치 정부에게 통보해 자이툰을 초비상 사태에 몰아넣었던 바로 그 단체입니다.
자살 폭탄 테러로 악명높은 이 단체는 지난해 2월 아르빌에서 쿠르드 관리 백여명을 살해한 데 이어 8월에는 네팔인 12명의 참수 장면을 인터넷에 공개했고, 12월에는 모술 미군 기지에 자살 폭탄 테러를 감행해 미군 20여명을 숨지게 했습니다.
합참은 그러나 다행히 구체적인 테러 징후가 아직까지는 보고되지 않고 있지만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항상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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