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집권 자민당이 창당 50주년을 맞아 헌법 개정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습니다. 정식으로 군대를 보유한다는 내용입니다.
도쿄에서 조성원 특파원입니다.
<기자>
자민당은 어제(22일) 창당 50주년 기념행사를 통해 헌법 개정의 방향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현재의 자위대를 자위군으로 승격시켜 명실상부한 정식 군대로 자리매김 한다는 게 주요 내용입니다.
자위군은 긴급사태가 발생했을 경우 질서 유지와 국제 활동에도 참가할 수 있어 해외에서의 무력행사가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다만 주변국들의 시선을 의식해 전쟁을 포기한다는 조항은 남겨놓기로 했습니다.
자민당은 특히 현재의 방위청을 방위성으로 한단계 격상시키는 법안을 내년도 정기국회에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자민당의 헌법 개정 초안은 야당의 의견을 많이 담는 등 당초 알려졌던 안보다 완화됐다는 평가입니다.
자민당은 이를 토대로 내년 초부터 야당과 구체적인 협의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어제 창당 50주년 기념대회에서는 이밖에도 행정과 재정, 당 개혁 등 고이즈미 정권의 트레이드 마크인 '개혁'이 주요 화두였습니다.
되살아 난 경제를 바탕으로 여론의 높은 지지를 얻고 있는 자민당은 내년에도 공공 분야의 민영화를 가속화 하는 등 일본의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데 주력해 국민들의 지지를 유도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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