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일대 아파트 인허가 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건설교통부에 이어 감사원에 대한 로비여부를 집중적으로 확인하고 있습니다. 두 부처의 실무자 조사에 이어서는 외압 의혹을 받고 있는 정찬용 전 청와대 인사수석이 소환될 예정입니다.
보도에 손석민 기자입니다.
<기자>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오포읍 일대 아파트 시행사인 정우건설측에서 1억6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로비스트 서모씨의 인척이 감사원 감사관으로 재직 중인 사실을 확인하고 로비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서씨의 인척인 이모 감사관은 지난해 6월 이후 정우건설측의 민원에서 비롯된 경기도 오포읍 일대 건축 인허가와 관련한 감사원의 특별감사를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감사원의 감사 이후 건설교통부는 지구단위계획 승인을 거부한다는 애초의 결정을 뒤집었으며 이에 따라 정우건설의 아파트 건축이 가능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다음주 중 이씨를 소환해 구체적인 감사 과정과 서씨에게서 청탁 또는 금품을 받았는지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또 아파트 시공사인 포스코건설의 김모 상무가 지난해 6월쯤 청와대에서 정찬용 청와대 인사수석을 직접 만나 민원을 제기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감사원과 건교부 실무자들을 상대로 청와대의 외압 여부를 조사한 뒤 다음주 이후 정 전 수석을 소환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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