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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임원, 정찬용 전 수석 직접 만나 청탁

<8뉴스>

<앵커>

경기도 오포읍 아파트 건설 인허가를 둘러싼 정·관계 로비 의혹이 계속 점점 커집니다. 시공사인 포스코 건설 임원이 청와대에 들어가서 정찬용, 당시 인사수석을 직접 만났던 것으로 SBS에서 취재에서 밝혀졌습니다.

최호원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5월, 경기도 광주 오포읍에서 아파트 사업을 추진하던 포스코 건설의 김 모 상무는 청와대를 찾아갑니다.

김 상무가 만난 사람은 바로 정찬용 당시 청와대 인사수석.

건교부에서 하수 처리량 문제로 아파트를 지을 수 없다는 판정이 내려진 직후였습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 : (상무님이 정찬용 수석을 만나셨고요?)그럼요. 한 2004년 5월쯤.. (그 부분의 민원을 좀 들어달라는 이야기 아니었나요?) 그렇죠.]

석 달 뒤, 김 상무는 청와대에 들어가, 이번에는 건교부 담당국장과 광주시청 공무원을 만납니다.

모임을 주선한 사람은 인사수석실의 행정관이었습니다.

이후 어찌된 일인지, 사업은 척척 풀려나갔습니다.

감사원까지 나서서 건교부의 판정이 잘못됐다고 지적했고, 건교부는 결국 포스코에 사업승인을 내줍니다.

정 전 수석은, 부인도 시인도 하지 않은 채 다음주에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정찬용/전 청와대 인사수석 : 내가 다음주 초에.. 기억력의 한계도 있고 그것이 하루에 몇 개씩 오는 민원을 처리하는 과정이 있는데, 정리해서 발표할게요.]

검찰은 포스코 건설 사무실을 압수 수색한 데 이어, 청와대 모임의 참석자들을 차례로 불러 서로간에 돈이 오갔는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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