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5일) 서울 여의도에서 전국농민대회가 열렸습니다. 농민 만여명이 모여 쌀협상 국회 통과 저지를 외치고 경찰과 충돌했습니다.
김형주 기자입니다.
<기자>
전국농민대회가 열리고 있는 서울 여의도 문화마당.
전국 시도에서 전세버스를 타고 상경한 농민들이 낮 1시부터 광장을 가득 메웠습니다.
전국 농민회총연맹 등 8개 농민단체 소속 농민 만여 명은 먼저, 지난 11일 정부의 농촌 정책을 비판하며 목숨을 끊은 정용품씨를 추모했습니다.
[조종규/장한국농업경영인 전남 연합회 회장 : 농민이야말로 7천만 민족의 생명을 지키는 생명창고라는 것을 보여주셨습니다.]
추모가 끝난 뒤 농민들은 쌀 관세화 유예협상의 국회통과를 강력 저지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조종규/장한국농업경영인 전남 연합회 회장 : 껍데기 뿐인 정부의 쌀협상 관련대책을 규탄하고 식량주권을 송두리째 팔아넘기는 쌀협상 국회비준을 반드시 저지할 것입니다.]
민주노동당 권영길 의원 등 친 노동계 인사들은 농민단체와 국회, 정부 3자간 협의기구를 조속히 구성하자고 제의했습니다.
[권영길/민주노동당 비상대책위원장 : 국회와 농민과 정부가 만나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보자.]
농민들은 오후 4시부터 국회까지 가두행진을 시작했고, 이를 막으려는 경찰 8천명과 충돌해 심한 몸싸움이 벌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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