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이 열리고 있는 부산에서는 의장국인 한국과, 각국의 외교장관 회담이 잇따라 열리고 있습니다. 한·중 외교장관은 김치 파문 이후 첫 만남을 통해서 이에 대한 안전 대책을 협의했습니다.
허윤석 기자입니다.
<기자>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과 리자오싱 중국 외교부장은 오늘(15일) 오전 부산 벡스코에서 회담을 갖고, 북핵 문제와 양국간 현안들을 논의했습니다.
오늘 회담에서는, 일본의 과거사 인식문제와 김치를 포함한 수입 식품 안전문제가 주요 의제로 회담 탁자에 올랐습니다.
양국 외교장관은 일본 정치인들의 거듭된 야스쿠니 참배가 아시아인들의 감정을 상하게 하고 있다며, 더 이상 참배는 없어야 한다는 데 의견을 함께 했습니다.
농수산물 수출입의 안정성을 제고하기 위해 한·중 고위검역 협력 협의체의 필요성을 거듭 확인하고, 내일 한·중 정상회담에서 출범시기와 구성 등을 확정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중국을 '시장경제지위 국가'로 인정해, 통상마찰 가능성을 줄이고 경제협력을 한층 강화하는데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반 장관은 오후에는 러시아와 말레이시아, 뉴질랜드 등 3개국 외교장관과도 연쇄 회담을 갖습니다.
한·러 외교장관 회담에서는 북핵 문제와 사할린 가스 등 자원, 에너지 개발, 그리고 과학기술, 어업 협력 문제가 중점 논의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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