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동요에 나올 정도로 친숙한 새였지만 이제는 보기 힘든 새, 뜸부기. 그 중에서도 세계적 희귀종인 알락뜸부기가 75년만에 우리나라에서 발견됐습니다.
김수형 기자입니다.
<기자>
아이들이 즐겨 부르는 동요 속 주인공.
하지만, 요즘은 시골마을에서도 보기가 쉽지 않은 철새입니다.
다도해 국립공원 안 홍도에서 지난달 말에 발견된 이 어린 뜸부기는 세계적인 희귀종인 알락뜸부기.
날개에는 검은 세로줄과 흰색의 가로줄이 선명하고 날개 깃 오른쪽은 흰색이 두드러집니다.
겨울을 나기 위해 러시아에서 일본 쪽으로 가다가 탈진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채 만 마리가 안 되는 것으로 알려진 알락뜸부기는 지난 1930년 경기도와 평안북도 일대에서 채집됐다는 기록이 있을 뿐 우리나라에서는 75년 동안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황보연/국립관리공단 자연생태담당 : 알락뜸부기는 우리나라를 지나가는 매우 드문 나그네 새로서 국제자연보호연맹에서는 멸종에 가까운 조류 종으로 분류하고 있기도 합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이번 발견으로 알락뜸부기가 겨울을 나기 위해 우리나라 서해안을 통과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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