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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어야 놀자" 체험공원 개장

<앵커>

자연 속을 산책하고 놀이를 즐기며 원어민 영어 선생님과 어울려 자유롭게 영어를 배울 수 있는 영어체험공원이 오늘(14일) 문을 열었습니다.

개장 첫날부터 아이들과 학부모들이 많은 관심을 보였는데요, 현장 연결합니다.

정형택 기자!

(네, 영어체험공원에 다녀왔습니다.)

영어체험공원은 어떻게 진행됩니까?

(네, 며칠씩 합숙을 하던 기존의 영어마을과 달리 하루 일정으로 가까이서 영어를 접하는 개방형 체험공간입니다.

영어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는 게 가장 큰 목적인데요, 현장으로 직접 가보시죠.)

<기자>

오늘 처음 문을 연 서초구 영어체험공원.

이곳저곳을 둘러보는 아이들의 눈이 바쁩니다.

어색함도 잠시, 아이들은 이내 알고 있는 영어를 쏟아냅니다.

동화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에서 영감을 얻어, 특색있는 공간으로 꾸며졌습니다.

영어 인형극과 마술공연, 체육 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습니다.

[김한솔/교대부설초등학교 5학년: 자유롭게 돌아다니면서 외국인하고 얘기할 수 있는게 좋아요. ]

[허성순/서울 방배동 : 야외라서 아이들은 트인 마음으로 원어민 영어선생님들과 배울 수 있어서 좋아요.]

파란 눈의 선생님들은 아이들의 열정이 대견하기만 합니다.

[에릭/원어민 교사 : 아이들이 매우 열정적이다.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고 배우려는 의자가 강하다.]

서초구는 보름간의 시범운영을 거쳐 내달 초 정식 운영에 들어갑니다.

그러나 만원에 이르는 적지 않은 입장료와 일회성 체험이라는 점은 아쉬운 부분으로 지적됩니다.

<앵커>

네, 해외 연수 등 영어로 인한 사교육비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생활 속 가까이서 저렴한 비용으로 영어를 배울 수 있다면 좋은 일 같은데요, 운영을 놓고 서초구와 서울시가 대립하고 있다죠?

(네, 그렇습니다. 공원에 새로 지은 시설을 놓고 양측이 다른 해석을 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양재 시민의 숲 반환 소송으로 깊어진 양측의 갈등이 재현되는 양상입니다. 자세히 전해드리겠습니다.)

<기자>

서초구 영어체험공원은 '시민의 숲' 안에 천 2백평 규모로 조성됐습니다.

5개의 실내 체험실과 다양한 부대 시설이 새로 만들어졌습니다.

서울시는 이들 시설이 불법 건축물이라고 주장입니다.

공원 안에 건축물을 지을 때 시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현행법을 어겼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시는 지난달 25일 서초구에 공사 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서초구는 그러나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는 반응입니다.

건축물이 아닌, 공원 내 조형물이기 때문에 승인 대상이 아니라는 논리입니다.

[조남호/서초구청장 : 이미 상식화된 기획 전시 공간이다. 모형 전시물이다. 실무선에서 너무 확대 해석하고 있다.]

이 같은 양측의 주장이 평행선을 달리면서, '양재 시민의 숲' 반환소송에 이어 또 다른 힘겨루기가 시작된 것 아닌가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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