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3살 때 미국에 건너간 34살의 한국인이 미국 본토에서는 처음으로 주민투표를 통해 시장에 당선되었습니다.
뉴저지에서 박성구 특파원이 소식 전해왔습니다.
<기자>
미국 뉴저지주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 나온 한인 최준희씨가 피말리는 접전 끝에 에디슨시 시장에 선출됐습니다.
불과 3백표차, 1%의 득표율 격차로 공화당 지원을 받은 무소속 후보를 제치고 미 본토 최초의 한인시장이 탄생한 것입니다.
[최준희 : 우리는 해냈습니다. 오늘 밤 우리는 에디슨시에서 역사를 만들었습니다.]
올해 34살의 최 씨는 세살 때 미국에 건너와 MIT와 컬럼비아 대학원에서 공부한 뒤 연방정부와 뉴저지 주정부에서 경력을 쌓아왔습니다.
최 씨는 이제 뉴저지주에서 5번째로 큰 인구 11만의 대도시에서 내년 1월부터 4년 임기의 시장직을 수행하게 됩니다.
[존 코자인/뉴저지 주지사 당선자 : 경제발전과 노인복지, 교육을 위한 그의 구상이 그를 위대한 시장으로 만들 겁니다.]
최 씨의 당선은 9.11 사태 이후 보수화되고 있는 미국에서 소수 이민계의 권익옹호라는 측면에서 남다른 의미를 갖습니다.
또한 미국 한인사회의 정치력 신장 운동도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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