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껑충 뛴 배추값, 특히 저소득층에게는 부담스러운데요, 한강시민공원에서 교육용으로 키운 배추와 무가 홀로 사는 노인들에게 전달됐습니다.
테마기획 권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여의도 한강 시민공원.
이른 아침 부터 자연학습장이 분주합니다.
쌀쌀한 날씨지만 한 포기 한 포기 수확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한강둔치 자연학습장 다섯 곳에서 재배되던 김장용 채소들이 모두 수확됐습니다
학생들을 위한 자연체험학습용 배추였지만, 어느덧 속이 꽉 들어찬 배추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쓰입니다.
[김현팔/한강시민공원사무소 녹지과장 : 자라는 청소년이나 학생들에게 농장에서 위한 교육용으로 쓰이다가 수확 후에는 불우이웃을 위해 쓰기로 했다.]
오늘(8일) 수확된 채소는 배추가 700포기에 무가 850개.
물과 퇴비로만 기른 유기농 채소입니다.
배추 두 포기와 무 5개를 챙긴 일흔 살의 독거노인은 가득찬 가방이 뿌듯하기만 합니다.
[금주/서울 중계동 : 배추 이거 무하고 섞어서 막 썰어서 버무려서 먹으면 겨우내 먹잖아.]
용산구와 광진구도 구내에서 기른 5만 포기를 어려운 이들에게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여름 내 정성스레 채소를 기른 아주머니는 남다른 보람을 느낍니다.
[최옥순/서울시 망원동 : 여름에 고생해서 키웠다가 이렇게 데 불우한 이웃을 위해 쓰인다니 더 기분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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