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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금속 오염, '불균형 식단'이 원인

<8뉴스>

<앵커>

좋지 않은 환경에서 오래 산 성인들보다 왜 청소년들에게 더 많은 중금속이 축적돼 있는지, 이어서 박정무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우선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식단이 예전과 크게 바뀐 것이 주요 원인입니다.

패스트푸드나 인스턴트 음식 위주의 불균형 식단이 계속되면서 몸 속 중금속을 배출시키는 섬유질 음식의 섭취가 크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심경원/이대 목동병원 가정의학과 : 청소년의 경우는 영양 불균형으로 인해서 독성물질이 많이 축적될 뿐 아니라, 이것을 제거해주는 항산화 영양소가 부족해서 오염농도가 더 높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청소년 몸에 쌓인 중금속은 인체의 면역력을 떨어뜨려 두통, 무기력증 등 각종 질병을 일으키게 됩니다.

인체에 쌓인 중금속은 유전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위험합니다.

마산 순안병원은 산모와 신생아 36명의 모발을 분석한 결과 산모와 신생아의 중금속 오염 정도가 일치한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안덕호/마산 순안병원장 : 임신중에 산모의 양수가 중금속에 노출됐다면 10개월 동안 양수를 먹고 자라는 신생아는 2차적으로 확실하게 중금속에 노출됐다고 봐야 합니다.]

하지만 현재 쌀을 제외하고는 어떠한 농산물에 대해서도 중금속 기준이 마련돼 있지 않습니다.

[김자혜/소비자 시민모임 사무총장 : 선진국에서는 이미 대부분의 식품에 대해 엄격한 중금속 기준이 마련돼 있는데 반해 우리나라는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농림부와 환경부는 내년 4월쯤에야 농산물에 대한 중금속 분석 검사를 끝마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쌀, 콩 등 10개 품목으로 제한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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