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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선생님] "선생님 사랑해요"

<8뉴스>

<앵커>

선생님의 권위가 땅에 떨어진지 오래됐다. 이렇게 많이 얘기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우리 교육현장에는 제자들의 존경을 받는 선생님들이 많습니다. 연속기획, '위기의 선생님'. 오늘(5일)은 이분들을 만나봅니다.

유병수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 인평자동차고등학교 정비 실습실.

늦은 시간인데도 불이 환하게 켜져 있습니다.

자동차기관을 가르치시는 윤재윤 선생님에게는 퇴근 시간이 따로 없습니다.

[박상준/인평자동차정보고 3학년 : 열심히 학교에 늦게까지 남으셔서 준비해 주시고 하기 싫은 공부도 재밌게. 학생들에게 열정을 갖고.]

덕분에 지난해 3학년 학생 전원이 자동차 정비자격증을 땄습니다.

중학교 시절 대부분 학업에 관심이 없었던 제자들 학교에 오는것이 즐겁도록 축구 동아리도 만들었습니다.

이젠 형과 동생처럼 제자의 생일까지 일일이 챙깁니다.

[윤재윤 선생님/인평자동차정보고 교사 : 제가 그 아이의 발을 닦아주고 울면서 기도하고 변화나 기대를 표현했는데,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감사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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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성여중 2학년 한 교실, 연세가 지긋한 선생님의 도덕 수업이 한창입니다.

고춘식 선생님은 정년퇴임시까지 보장된 교장직을 마다하고 5년 임기가 끝나자마자 지난해 평교사로 돌아왔습니다.

교단에서 학생을 가르치며 정년을 맞고 싶다는 스스로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섭니다.

[정용기 선생님/한성여중 교사 : 열린 사고를 하는 분이라 권위라는 것이 없으세요. 오히려 저희가 모시고 싶죠.]

[고춘식 /한성여중 전 교장 : 선생님들이나 학부모들이 합의 과정을 통해서 결정한다면 선생님들은 신나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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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여 명의 학생들이 강당에서 단체로 얼차려를 받고 있습니다.

서미향 선생님이 학생 부장이 된뒤에는 체벌이 사라졌지만 학생들은 서 선생님을 가장 무서워합니다.

그러나 서 선생님이 운영하는 학생부실은 늘 북적거립니다.

[이동성/팔달공고 2학년 : 어느 때는 엄하시다가도 어느 때는 어머니 같으신 분이세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선생님이에요.]

선생님의 학생사랑, 그 깊은 속을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서미향 /팔달공업고등학교 학생부장 : 아이들을 사랑하자는 마음으로 대해요.]

이렇듯 끊임없는 애정으로 제자를 보듬는 많은 선생님들, 우리 교육에 대한 희망을 저버릴 수 없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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