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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장 허물고…'학교를 공원으로'

<앵커>

학교가 지역 주민들과 점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담장없는 학교에 이어서 작은공원도 만들고 있습니다.

이병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의 한 초등학교.

학생들이 정성스레 화초를 심고 있습니다.

얼마전까지 낡은 창고가 자리잡고 있던 자리를 작은 공원으로 바꾸는 작업에 학생들이 직접 나섰습니다.

[조한진/시흥초등학교 6학년 : 예전에는 쓰레기도 많고, 더럽고, 아저씨들이 와서 술도 먹었는데요, 지금은 환경이 바뀌어서 기분이 너무 좋아요.]

[박승오/서울시설관리공단 공사관리처장 : 학생이 주인의식을 갖고 시공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시설물에 대한 관리라던지 소중함을 더 일깨워주기 위해서 이런 행사를 시행하게 되었습니다.]

서울의 다른 학교.

얼마 전 높은 담장을 헐어내고 그 자리에 산책 공원을 만들었습니다.

선뜻 들어오기 어려웠던 학교가 이제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산책 코스로 바뀌었습니다.

학교 밖에 있더라도 학교 안에서 생활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이렇게 훤히 볼 수 있다는 점도 학부모와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조영숙/주민 : 학생들과 주민들과의 벽이 없다는 그런 느낌도 들고 상쾌하고 좋아요. 담이 있을때는 삭막했지만.]

지난 99년부터 학교 공원화 사업을 진행해 온 서울시는 내년까지 모두 천 2백개 학교에 공원을 조성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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