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천년 고찰 개성 영통사가 남북 공동작업으로 5백여 년 만에 복원돼 어제(31일) 준공기념식이 열렸습니다.
보도에 송인호 기자입니다.
<기자>
개성 송악산 자락인 오관산에 자리잡은 대표적인 고려 사찰 영통사입니다.
고려 현종 때 지어져 조선 중기 화재로 소실됐다 5백여 년 만에 제 모습을 찾게 됐습니다.
영통사 복원 사업은 북한이 발굴과 설계, 건설공사 등을 맡고 남한 천태종이 기와와, 단청재료, 중장비 등 50억 원을 지원해 이뤄졌습니다.
[전운덕/천태종 총무원장 : 영통사가 복원 됨으로 해서 우리가 정말 평화 통일을 앞당길 수 있는 하나의 계기가 아닌가...]
영통사는 고려 제11대 왕인 문종의 넷째 아들인 대각국사 의천이 출가해 한국 천태종을 개창한 사찰로도 유명합니다.
현재는 대법당인 보광원과 태조 왕건의 원당으로 사용됐던 숭복원 등 29채 전각들이 있습니다.
[김영태/동국대 명예교수 : 문헌을 통해서 보던 사람이라 실제보니까 옛 모습을 그대로 잘 복원한 것 같아요.]
북한에서는 남한 조계종 지원으로 신라시대 지어진 금강산 신계사도 지난해 11월 천5백년 만에 복원됐습니다.
금강산 신계사에 이어 개성 영통사 복원으로 남북 민간 문화교류는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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