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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정부질문서 총리-야 의원 '감정 대립'

<앵커>

국회 대정부 질문 이틀째인 어제(25일)도 총리와 야당의원들간의 설전이 오갔습니다. 야당의원의 질문에 대한 총리의 답변중에 '별꼴 다 본다' 이런 말도 있었습니다.

진송민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 의원이 자체적으로 조사한 여론조사결과를 들이대며 사퇴의사를 묻자 이해찬 총리가 맞받아쳤습니다.

[이해찬/국무총리 : 돈 들여서 여론조사까지 하셨다니까 공은 들이셨는데, 그럴만한 가치있는 질의는 아닌 것 같습니다.]

[이방호 의원/한나라당 : 의원들의 다소 쓴소리에 대해서 너무 지나치게 총리나 각료들이 감정적으로 공격적으로 대하는 것은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하면서..]

[이해찬/국무총리 : 의원님이 왜 국무총리에게 훈계를 하십니까?]

한나라당 의원들의 항의성 고함이 터져 나옵니다.

한나라당의 국가정체성 공세에 대해서도 누가 자유 민주주의를 수호하려 했고 누가 자유 민주주의를 탄압했는지 대비시켜가며 총리는 더 공세적 답변으로 대응했습니다.

[이해찬/국무총리 : 빨갱이로 몰아갔던 사람들이 요즘에 와서 이념적인 정체성 문제를 주장하는 걸 보면서 사람이 살면서 '참 별 꼴 다 본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여당 의원들은 총리가 부당한 질문에 당당히 맞서는 소신을 보여줬다고 평가한 반면 한나라당은 "오만의 극치"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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