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퇴근 시간의 지하철에 불을 지르려 한 30대 남자가 붙잡혔습니다. 사는 게 힘들어서 홧김에 그랬다는 데, 역무원들은 요즘 이런 움직이는 화약통 같은 사람들이 많아서 겁이 날 지경이라고 하소연하고 있습니다.
심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24일) 저녁 7시 54분.
사당을 출발해 동작역으로 향하던 4호선 열차에서 종합사령실로 신고전화 한 통이 걸려왔습니다.
[김모씨/신고 시민 : 지금 전철 안에서 신문지에 불을 붙이고 있는데... (그렇습니까? 차가 지금 어디 있습니까?)]
열차가 동작역에 서자마자, 역무원들이 달려와 한 남자를 끌어내립니다.
불이 붙은 신문지를 바닥에 내리쳐 급히 불을 끕니다.
불을 지른 사람은 33살 임모씨.
임씨는 가지고 있던 신문지에 이런 1회용 라이터로 불을 붙였습니다.
[조선흠/서울 동작역 역무원 : 불을 붙여서 돌리고 있었어요. 차 문이 열리는 동시에 들어가서 제압했습니다.]
막노동에 노점상까지 닥치는 대로 일하며 살아오던 임씨는 어제는 일찌감치 장사를 접고 술만 마셨다고 털어놓습니다.
[임모씨/피의자 : 술김에 그랬습니다. 하는 일도 안되고 딴 일도 했는데 영 안 풀리고 그렇습니다.]
경찰은 임씨에 대해 방화 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