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단체의 탈퇴로 두 달 가까이 난항에 빠져있던 교원평가제 협상이 다시 시작됐습니다. 늦어도 다음달중에는 교원평가제를 시범 실시하겠다는 교육부의 의지가 아주 강력합니다.
이병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초 교원평가제 협상에서 탈퇴했던 학부모 단체들이 다시 협상 테이블에 앉았습니다.
교육부는 교원단체와 학부모단체 대표가 참여하는 '학교교육력 제고 특별협의회'에서 교원평가제 시행 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다시 시작했습니다.
김진표 교육부총리는 수능시험과 겨울방학 등 학사일정을 감안할 때, 가능한 이달 안에 교원평가제 단일안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내는게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 부총리는 설사 협상이 원활히 진행되지 않더라도 다음달부터 전국 96개 학교에서 교원평가제를 시범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현재 교원평가제를 반대하고 있는 교원단체들의 최대 요구사항인 교원 증원과 수업시간 경감 등을 최대한 받아들일 방침입니다.
이에 대해 교원단체들은 일단 1차 협상시한인 이달 말까지 합의를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지만, 교육부가 합의 없이 시범실시를 강행할 경우 연가투쟁 등 강경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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