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산 김치가 또 말썽을 일으켰습니다. 납 성분에 이어 이번에는 기생충 알이 검출됐습니다. 정부는 모든 중국산 수입 김치에 대해 통관을 보류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송욱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산 김치에서 검출된 기생충 알입니다.
회충과 구충, 동양모양선충, 사람등포자충 등 4가지 종류입니다.
인터넷에서 판매되는 중국산 김치 16개 제품 가운데 절반이 넘는 9개 제품에서 검출됐습니다.
국산 제품에서는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노연홍/보건복지부 보건정책국장 : 위해물질 집중검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기생충 알도 집중검사 과정에서 확인된 것입니다.]
김치에 있는 기생충 알은 몸 속 소장 등에서 성충으로 자란 뒤 다시 알을 낳게 됩니다.
복통과 구토, 설사 등을 일으키며 심하면 빈혈과 폐렴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남호우 교수/가톨릭 의대 기생충학교실 : 80년대 이후에는 국내토양에서 발견할 수 없었는데 최근 수술이나 분변검사를 통해서 회충을 문의해오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식약청은 재배 과정에서 인분을 비료로 사용해 기생충 알이 들어갔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창준/식품의약품안전청 식품안전정책팀장 : 비료 대신에 인분 등을 쓰는 경우도 있고 토양매개성이다 보니 토양 특성이 있을 수 있고 지하수같은 용수에서...]
식약청은 기생충 알이 검출된 제품을 전량 수거해 폐기하도록 하고 수입되는 모든 중국산 김치에 대해 통관을 보류하고 안전성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수입 채소류에 대해서도 기생충 검사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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