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덤프연대 파업이 며칠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작업은 커녕 아예 손놓은 건설현장이 늘고 있습니다.
김범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경부고속도로에서 화성 동탄 신도시를 잇는 23번 국도 건설 현장.
벌써 일주일 째 공사가 중단된 상태입니다.
매일 5~6천톤 씩 쏟아지는 돌과 흙을 내갈 방법이 없기 때문입니다.
[김정/현장 책임자 : 건설현장은 북적북적하고 덤프트럭도 많이 가고 그래야 되는데 현장은 거의 일이 스톱된 상태라 움직임 자체가 없습니다. 현장 나오기도 싫고...]
이렇게 되자 굴삭기 같은 다른 중장비도 모두 멈춰섰습니다.
급한 마음에 평소 두배 값인 하루 35만원이나 주고 2.5톤 트럭을 대신 투입했지만, 새발의 피일 뿐입니다.
[김판건/현장관리자 : 급한 상황에서 조그만 장비라도 효율성은 떨어지면서 데려와서 공사하고 있습니다.]
터파기 공사가 끝난 아파트 건설현장도 레미콘 노조의 파업 소식에 바짝 긴장하긴 마찬가집니다.
[한충석/아파트 현장소장 : 레미콘 안들어오면 공기에 굉장한 타격을 줍니다. 잘 해결됐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입니다.]
파업 참가자와 불참자 사이에 마찰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도 경북 군위에서 노조원 13명이 골재를 싣고 가던 덤프트럭을 세우고 폭력을 휘두르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덤프연대 소속 노조원 321명을 붙잡아 2명을 구속했습니다.
여기에 화물연대의 파업 선언으로 전국의 항만도 긴장하고 있습니다.
갈등은 더 해가는 데 해결의 실마리는 보이지 않고, 현장의 시름은 깊어만 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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